•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월가 투자자들이 밈주식에서 우량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올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주가 상승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밈주식이나 비트코인 대신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탄탄한 재무제표를 갖춘 우량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골드만삭스, UBS, 웰스파고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우량주 매수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주목받는 우량주 목록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등 꾸준한 실적을 보이는 전통적인 종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량주는 안정적인 실적과 낮은 부채, 대규모 현금 보유 등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때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렌메드 투자전략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레이놀즈는 "과거 4~5차례의 약세장을 살펴보면 우량주가 경기침체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월가에서는 이러한 전망이 우세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연초에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학자 7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 주식시장이 불안한 출발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지난해의 급등세가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를 품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우량주 투자는 시장 변동에 따른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간주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