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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확충 계획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7개 완성차 업체가 힘을 합쳤다. 이들 업체는 제너럴모터스(GM), 혼다, BMW,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하기 위한 합작벤처를 결성하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벤처는 약 1조2700억원(10억달러)의 투자로 미국 내에 2030년까지 최소 3만 개의 초고속 전기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여러 도시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벤처의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를 견제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된다. 최근에는 테슬라의 급속충전시설인 슈퍼차저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이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합작벤처의 모델로 삼은 것은 2017년에 유럽에서 설립된 전기차 충전소 업체 아이오니티이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이미 아이오니티에 투자를 진행하며, 이를 미국에서도 도입하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려는 계획이다.

완성차 7개 업체는 전기차 판매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충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작벤처를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결하고 보다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합작벤처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7개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의 전기차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이 이어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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