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에너지부, 핵심광물 목록에 구리 추가…"국내 동박 기업 북미 진출 기대"
미국 에너지부가 핵심광물 목록에 구리를 추가하여 국내 동박 기업들의 북미 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에너지부는 핵심광물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며 2025년부터 2035년까지의 중기 핵심 광물로 구리를 추가했다. 이에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업체들은 북미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 에너지부의 이러한 정책은 동박 업체들의 현지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동박은 구리를 극도로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하지만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은 동박을 배터리 핵심 부품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되는 동박은 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미국에서의 생산이 필수적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전기차 시장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동박 기업들은 북미 진출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핵심광물 목록이 IRA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리스크를 낮추려는 미 에너지부의 정책을 국내 동박 업체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동박 업체들이 구리 중국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다. 또한 미 에너지부는 중국이 전기차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광물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실시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동박 생산업체인 SK넥실리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모두 동박 원료인 구리를 중국 외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미 에너지부의 결정으로 인해 국내 동박 기업들의 북미 진출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