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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 후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분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위프트의 인기가 하락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타임지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자신에게 대해 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남겼다. 그녀는 "올해와 그 전까지의 모든 해를 돌아보고 있다"며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임은 "어두웠던 한 해, 분열된 세상에서 스위프트가 국경을 넘어 빛을 발하였다"고 밝혔으며 "지구 상에서 그만큼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은 없다"고 스위프트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머스크는 스위프트의 글에 답글을 남기며 "축하한다"면서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이후 인기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경험에서 얻은 말"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2021년 타임지 기사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발언이 퍼지자 스위프트의 팬들은 매우 분노하여 머스크의 경영 능력과 전문성 부족을 비난했다.

머스크가 스위프트에게 섣불리 조언하고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 그는 스위프트가 음반을 홍보하며 게시한 글에 "음악이나 콘서트 영상을 X에 직접 게시하는 것이 더 좋다"고 답글을 남긴 적이 있다.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 사태를 보도하며 "스위프트는 머스크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없다"고 썼다.

스위프트는 현재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에라스투어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공연은 3시간 동안 44곡을 소화하는 화려한 공연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8억달러(약 1조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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