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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리더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중국을 겨냥한 정부의 수출통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미국의 반도체 리더십을 해칠 뿐만 아니라 중국의 기술 개발을 늦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규제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반도체 업계 수장들이 정부의 새로운 수출통제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추가적인 반도체 수출통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는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을 포함한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지난주 회동에서는 인텔의 최고경영자인 팻 겔싱어 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 등 미국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겔싱어 CEO는 중국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지 못한다면 오하이오주에 있는 새로운 공장을 지을 필요가 줄어들 것이며, 이로 인해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노력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텔의 오하이오 신규 공장은 미국 내 첨단 기술 투자를 강조하는 바이드노믹스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히며,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아스펜안보포럼에서 중국의 반도체 수출 비중이 25~30%를 차지한다며, 시장이 20~30% 줄게 된다면 공장 건설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업계는 규제 중단을 촉구하고 중국에 대한 수출통제가 미국의 경제 리더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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