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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들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올들어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C3.ai,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등의 주가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AI 기술의 발전이 생산성 향상과 이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AI 관련주들은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월가 일각에서는 현재 AI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앞서 나간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주식 전략가인 에드워드 스탠리는 AI주 버블의 증거로 주가 급등을 언급하며 AI 관련주들이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를 대표적인 AI 관련주로 꼽은 스탠리는 현재 강세장 후반부에 있는 것으로 보며 랠리는 곧 동력을 잃고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관련주 중 어도비는 이날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1.3% 하락을 기록했으며, 상승률도 엔비디아나 C3.ai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를 통해 스탠리의 지적이 일정 부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AI 관련주들이 너무 앞서 나간 것은 아닌지 신중히 검토해야 할 시점일지도 모른다.

또한, AI주의 벤치마크로 꼽히는 MSCI USA IMI 로보틱스 & AI 셀렉트 지수는 상승세가 엔비디아 등 개별주들에 비해 완만한 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수의 움직임도 AI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과열되었을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AI 기술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의 상승세도 충분히 합리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AI주의 랠리가 과열되어 정점에 다다른 것은 아닌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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