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와 경기 방어주와 배당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5일 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1bp=0.01%) 상승한 4.961%를 기록했다. 또한 3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5.092%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 가격 하락의 배경은 미국 국채 수요 부진에서 비롯되었다. 5년물 발행 금리가 4.899%로 평균 수익률(4.88%)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찰률은 2.36배에 그쳤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4%대로 예상되어 국채 금리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실업률과 경제 성장률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

국채 금리의 상승은 기술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2.43% 하락하여 12821.22로 마감했다. 알파벳(-9.51%), 메타(-4.17%), 아마존(-5.58%), 테슬라(-1.89%), 애플(-1.35%)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는 금리 인상에 부담을 받는 업종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채권 금리의 급등이 장기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트레이시 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6%의 국채금리도 가능하다"면서 "연방정부의 높은 재정 지출로 인해 금리는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의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 역시 "채권 수익률이 100bp 더 상승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6~7%대의 금리는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