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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골드바(금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미국의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 홀세일은 최근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의 매출 발표를 통해 골드바의 인기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리차드 갈란티는 실적 발표에서 "골드바는 가격과 상관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골드바 수요가 상당하며, 재고를 확보하자 마자 빠르게 매진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골드바를 올리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다 팔리게 됩니다. 회원 당 구매 개수는 2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바의 가격은 코스트코 회원들만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골드바는 최근 약 1900달러(약 257만83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약 1876.56달러입니다.

미국 귀중품 업체인 제네시스 골드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조나단 로즈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시기에 코스트코가 식품과 생필품 이외에도 생존을 위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그들은 시장조사를 충분히 했으며,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금이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안정을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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