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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 정부들이 최근 몇 년간 핵융합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최근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핵융합 발전은 탄소 배출량이 없고 방사성 폐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서도 무한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점에서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리고 있다.

일본의 핵융합 기업인 교토 퓨전라이오링의 공동창업자인 리처드 피어슨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핵융합 분야에서 민·관 협력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정부가 급증했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2000년대 전까지 핵융합 연구는 주로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졌으나, 최근 20여 년간 민간 기업들이 핵융합 사업에 뛰어들면서 성과를 거두면서 본격적인 민·관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융합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핵융합 분야의 총 민간 투자액은 6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대부분의 투자금은 2021년 이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년 말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핵융합 점화에 성공한 후 8개월 만인 지난달에도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에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 등 8개 핵융합 기업을 선정하며, 총 5000만달러의 초기 공공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최대 4억1500만달러까지 지원될 전망이다. 또한 영국의 컬햄 핵융합 에너지 커뮤니티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에 최초로 국가 핵융합 전략을 발표하였으며, 기존 제조역량을 활용하여 글로벌 핵융합 공급망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핵융합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보이고 있으며, 핵융합 기술의 발전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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