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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한국 시장에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출시

중국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하여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이번 모델은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형태로, 가장 큰 커버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큰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한국에 복귀했지만, 아직도 1% 대 점유율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입지가 견고한 것과 중국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이번에 모토로라가 출시한 제품은 레이저40 울트라로, 28일부터 11번가와 쿠팡 등에서 자급제로 구매할 수 있다. 256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29만9000원이다. 최근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 Z플립5보다 약 10만원 정도 싸다. 플립5의 한국 출고가는 139만9200원이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이번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대화면을 강조하고 있다. 레이저40 울트라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화면은 각각 3.6인치와 6.9인치로, 플립5보다 0.2인치씩 더 크다. 모토로라는 "레이저40 울트라 제품은 현존하는 폴더블폰 중에서 가장 큰 커버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레이저40 울트라의 배터리는 3800mAh로, 플립5보다 100mAh 더 크다. 충전 속도도 33W로, 플립5(25W)보다 빠르다. 램은 8GB로 플립5와 동일하며, 힌지(경첩)를 개선하여 접을 때 빈틈 없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전국 46개 서비스 센터를 통해 2년간 무상 AS(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모토로라가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애플의 입지가 견고하고, 중국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토로라는 이번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공적인 판매와 점유율 향상에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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