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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시장, 경기 침체로 인한 사용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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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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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시장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다. 소셜커머스 앱을 비롯한 부동산, 숙박, 배달 등 다양한 부문의 1위 앱들도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동시에 감소했다. 대신 구직 앱과 중국 직접구매(직구) 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앱 상위 100곳의 MAU 지표가 큰 변화를 보였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공개한 11월 지표에서 소셜커머스 앱들이 오프라인 유통업계를 위협했던 상황이 반전되었다. 쿠팡(5월 2719만 명 → 11월 2695만 명), 11번가(868만 명 → 856만 명), G마켓(550만 명 → 549만 명), 위메프(343만 명 → 288만 명), 티몬(337만 명 → 319만 명) 등 이 부문 앱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다섯 곳의 MAU가 모두 감소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계의 큰 이벤트가 11월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명품 유통 앱들의 MAU도 부진한 상태다. 발란(34만 명 → 25만 명), 트렌비(28만 명 → 22만 명) 등의 앱도 큰 이용자 감소를 겪었다.

이에 반해 중국 직구 앱들은 저가 공세를 펼치며 이 부문의 빈자리를 채웠다. 국내 30대 이상 앱 이용자들의 앱 신규 설치 건수를 보면,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7~11월 기간동안 1위와 2위에 올랐다.

소셜커머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들어서 양질의 상품을 싸게 구매하는 실속 소비에서 소모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짠물 소비로 유통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가 소비와 밀접한 다른 앱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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