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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회사 가치 5,000억달러 상승 전망

미국 금융 기업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테슬라(Tesla)가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회사 가치가 최대 5,000억달러(664조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5.5% 상승한 262달러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입은 로봇택시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채택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회사 가치를 현재의 60% 이상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7,887억달러입니다.

애덤 조나스 등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AWS(Amazon Web Services) 덕분에 사업과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처럼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입 역시 회사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또한 테슬라의 슈퍼컴퓨터가 운전 시스템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조 달러(1경3,300조원) 규모의 자율주행과 관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대칭적 우위에 놓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테슬라의 가장 큰 가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차기 버전과 2024년초 인공지능의 날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올해 7월에 이 프로젝트에 10억달러(1조3,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를 커버하는 다른 분석가들의 평균 주가 목표는 268.42달러인 반면, 모건 스탠리의 목표주가는 예외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설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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