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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발표한 "우리가 틀렸다"는 보고서로 인해 월스트리트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윌슨은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의 뉴욕증시 상승을 과소평가하고 지나치게 비관적인 입장을 취한 것을 인정했다.

윌슨은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와 기업들의 비용 절감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기대보다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붐도 과소평가한 것을 인정했다.

윌슨은 최근 1년 동안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강세장에 진입할 때도 랠리가 곧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특히 기술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지난 2월에는 "증시가 죽음의 지대에 진입했다"고 보고서에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뉴욕증시는 하반기에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 붐을 일으킨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침체가 예상되었던 미국에서는 고용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경제 지표로 확인되었다.

윌슨은 과거에 고수한 S&P 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는 3900이었지만, 현재 종가는 이를 16.8% 뛰어넘는 4554.64에 이르렀다. 그는 최근에는 S&P 500의 내년 6월 전망치를 4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윌슨은 여전히 미국 기업들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이라고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를 제한할 수 있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윌슨의 "우리가 틀렸다"는 보고서는 월스트리트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보고서를 통해 윌슨은 비교적 비관적인 입장을 고집해온 것을 인정하며, 뉴욕증시의 상승에 대한 전망을 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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