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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 유럽에서 광고 없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출시 계획

메타 플랫폼(META)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과 같은 모델로, 광고 없이 월별 이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는 개인화된 광고를 사용자가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을 EU에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고 없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탑 기기의 경우 한 달에 10유로(14,240원)의 이용료가 필요하며, 추가 연결 계정당 6유로(8,700원)가 추가되고 모바일 장치의 경우 인앱결제로 최대 13유로(18,900원)까지 이용료가 올라간다.

메타의 제안은 앞으로 몇 달 내에 유럽 당국과 합의를 거친 후 유럽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을 것이다.

메타는 지금까지 핵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광고를 사용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메타의 비즈니스 모델은 EU의 요구에 의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사용자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EU의 규정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으로 사용자 정보를 전송한 혐의로 인해 메타는 올해 초에 EU 규제 당국으로부터 13억 달러(1조7,98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또한 EU의 기술 규정으로 인해 쓰레드를 EU에서 출시하지 못했다.

메타의 제안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EU 규제 당국은 광고 없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의 이용료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낮은 가격을 요구하거나 개인화된 광고를 거부하는 기능이 포함된 무료 버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메타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성과와 유럽 사용자의 반응은 기대할만하다. 메타는 EU의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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