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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퀘스트3의 출시로 인해 혼합현실(MR) 기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관심이 VR 게임 시장으로도 집중되고 있다. 퀘스트3 출시 이후, 관련 앱 사용자 수가 거의 2배로 늘어나면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추세다. 이는 기기 및 VR 게임 이용자 수의 증가를 암시하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도 VR 게임 출시에 주력하고 있어 시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에 발표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에 국내에서 퀘스트3가 출시된 이후 메타퀘스트 스토어(메타스토어) 앱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메타스토어는 메타퀘스트 기기의 연동 및 설정을 지원하며, 1000개 이상의 VR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퀘스트3 출시 다음 날인 지난 11일, 메타스토어의 일평균사용자수(DAU)는 30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61.3%의 상승률을 보였다. 메타스토어의 DAU가 이전까지 1000명대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후 12일에는 전일 대비 14.7% 증가한 3499명의 DAU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최대치다. 13일과 14일에는 약간의 감소가 있었지만, 여전히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퀘스트3의 국내 판매량도 나쁘지 않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퀘스트3의 판매량은 퀘스트2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공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VR 게임 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어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퀘스트2가 출시된 2021년에는 메타스토어의 일평균사용자수가 한 때 7626명까지 상승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적극적이다. VR 게임 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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