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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vs. 마크 주커버그, 소셜네트워크전이 시작됐다
미국의 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와 마크 주커버그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 두 사람은 라스베이거스 UFC 경기장에서 철창 싸움을 예고하기도 했다.

메타(Meta)는 최근 스레드(Thread)라는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보이면서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주커버그는 지난 7월 6일 스레드 가입자가 30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레드가 선보인 지 16시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스레드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인스타그램과 계정을 연동한 방식이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은 비결로 꼽히는 바 있다.

트위터의 경쟁자로 떠오르는 스레드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견제에 나섰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타를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4년 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는 내용을 담은 캡처 사진을 게시하며 "인스타그램에서는 고통을 숨기고 가짜 행복을 찾는 것보다, 트위터에서 낯선 사람에게 공격을 받는 게 더 낫다"고 답변했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과 계정이 연동되는 스레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는 메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트위터는 주커버그에게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과 지식재산을 사용하려는 명확한 의도로 스레드 개발을 지시했다"며 "이는 주법과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억만장자의 신경전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셜네트워크전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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