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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공식 지원

메르세데스-벤츠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이 메르세데스-벤츠에게는 4회째로,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한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행사가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파트너로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챔피언십은 우승 트로피인 서머너즈 컵을 두고 경쟁하는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e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팀을 구성하여 가상의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월평균 1억 명이 넘는 접속자가 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롤 월드 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대회로, 각국의 리그 챔피언들이 모여 그해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행사이다.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서는 월드컵만큼 인기가 있어서 롤드컵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결승전에 1만6000여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으며, 유튜브 등 34개 플랫폼에서 18개 언어로 생중계되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1억 명 가까이가 이 대회를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승용 부문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이러한 문화의 일부가 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롤 대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재의 고객층이 40대 이상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2030세대가 주 이용자층인 롤 대회를 통해 고객층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전기차) 브랜드의 중요한 타깃층으로 정하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최신 기술에 민감한 2030세대에게 롤 대회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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