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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3610억원의 규모를 이루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발행 예정 주식 수 약 3093만주에 대해 총 3509만주의 초과 청약을 유치하여 청약률은 118.44%에 달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높은 구주주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맥쿼리인프라의 인플레이션 헷지(위험회피) 기능이 주목받았기 때문입니다. 맥쿼리인프라는 현재 유일하게 도시, 항만 등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 뮤추얼펀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1만1670원으로 지난 7일 종가 대비 약 2.59%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청약 이후에는 8월 9일에 주금 납입이 이뤄지고, 8월 21일에는 신주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은 도시가스 공급업체 씨엔씨티에너지의 인수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인수로 국내 2위 도시가스사업자로 성장하게 되어 경제 규모와 투자재원 조달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분야 성장동력 확보로 미래 수소경제 전환 대비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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