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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펀드 물러난다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가 5년 전 설립한 모비우스 펀드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프랭클린 템플턴에서 30년간 가치투자자로서 성공적인 펀드를 운용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5년 전에는 카를로스 하르덴베르그와 함께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하고 모비우스투자신탁(MMIT) 투자펀드를 운용해왔다.

마크 모비우스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불확실성으로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장기 강세장의 시작을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투자 팀의 강력한 성과를 통해 우량주로 구성된 집중적이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뛰어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모비우스의 물러남에 따라 투자팀을 이끌게 된 카를로스 하르덴베르그는 MMIT펀드가 인도, 한국, 브라질 3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로, 인도의 다양한 중소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매우 친기업적인 공공부문 정책 개혁과 놀랍도록 재능있는 기업가 풀이 결합된 보기 드문 조합"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5,000개 이상의 투자할 만한 중소기업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대만, 중국 등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수출지향적인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기업 투자보다 낫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은 무엇이든 좋아한다"며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원자력 현미경 고해상도 스캐닝을 수행하는 파크시스템스 같은 회사를 언급했다.

세 번째로는 큰 내수 시장과 청정 에너지 수출이 활발한 브라질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은 14%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 모비우스의 물러남에도 불구하고, 모비우스 팀은 여전히 신흥시장에 주목하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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