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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이 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엔비디아의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인공지능(AI) 분야를 주도하는 두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9달러(2.05%) 상승한 377.44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이전 최고점인 376.17달러를 돌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MS의 시가총액은 2조 8052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약 2조 9800억달러)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MS 주가의 급등 배경에는 오픈AI의 창업자인 올트먼의 합류가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여 올트먼을 CEO로서 해임시키고, 이후 MS가 그를 영입했다고 전해졌다.

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20일 올트먼의 합류 내용을 공개하였다. 이에 따라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떠난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도 MS에 합류하게 되었다. 두 개발자는 MS에서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예정이며, 나델라 CEO는 이날 "혁신을 위한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들 개발자의 합류로 인해 MS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MS가 투자자들의 귀에 듣기 좋은 음악인 핵심 자산(올트먼)을 채용했다"며, "이제 올트먼과 브록먼으로 인해 MS는 AI 관점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 ISI의 커트 마터네 애널리스트도 "MS의 분명한 승리"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지속되었던 AI 열풍이 아직까지도 여전히 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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