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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 인공지능(AI) 챗봇인 코파일럿의 모바일 앱이 완성됐다. 이제 휴대폰을 통해 생성AI를 활용해 문서와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0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 이전에는 지난달 26일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하였기 때문에 이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이용자 모두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코파일럿은 오픈AI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와 이미지 생성 AI 달리 3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챗GPT 앱과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코파일럿을 통해 코드 생성은 물론 이메일 초안 작성, 이미지 생성, 동영상 요약, 노래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MS의 생성AI 챗봇은 작년 초에 빙챗으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작년 11월에 코파일럿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MS는 이번 모바일 앱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했다.

코파일럿의 장점은 GPT-4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챗GPT의 경우 GPT-3.5를 기반으로 한 버전은 무료이지만, GPT-4를 활용하는 챗GPT 플러스는 월 구독료 2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번 코파일럿 모바일 앱 출시로 인해 챗GPT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생성AI 챗봇 시장에서는 아직 MS의 존재감은 미미한 상황이다. 반면 챗GPT는 주간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코파일럿은 무료로 제공되므로 이를 장점으로 활용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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