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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플 제친 AI 왕좌 등극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했다. MS의 시총은 2조 8872억 달러로 애플(2조 8747억 달러)보다 약 125억 달러 많다. 이는 AI(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과 관련이 있다고 전해졌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말부터 코파일럿이라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의 판매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달부터 출시되는 윈도우11 PC 키보드에는 코파일럿 키가 탑재되는 등 경제적 효과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이 주목받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MS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과거 아이폰으로 모바일 혁명을 이루었지만 AI 개발에는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인해 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와 파이퍼샌들러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추기도 했다.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인 오규찬은 "CES 2024에서 삼성전자 S24 온디바이스 AI 기능 탑재 등의 신기술들이 부각되면서 빅테크 관련 주식들의 수익률도 상승했다"며 "올해 글로벌 증시의 주요 테마는 AI와 빅테크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동향에 따라 국내에서는 MS를 주로 포함한 ETF(상장지수펀드) 등 증권상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빅테크 기업들은 더욱 활발한 경쟁을 펼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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