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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존슨앤드존슨(J&J)과 같은 기업들은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의 하향 조정으로부터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이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각하고 이들 기업의 회사채를 매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드존슨을 반사이익을 볼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이는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이 미국 정부를 능가하기 때문입니다. 피치레이팅스는 전날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재정위기로 인해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이유입니다.

리처드 조게브 시티그룹의 자본시장책임자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소수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며, "2012년 유럽 국가 위기 때처럼 기관투자자들은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회사채를 대량 매입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도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들은 2012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대거 하향 조정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이 재정난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기관투자자들은 이들 국가의 국채를 대량 매각한 후 신용등급이 높은 소수 기업들의 회사채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등 대응했습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신용등급이 AAA인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드존슨 단 두 곳뿐입니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은 피치레이팅스가 책정한 미국의 신용등급(AA+)보다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기업의 안전성이 국채보다 높으며, 이로 인해 회사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이 높은 이유는 수익 구조가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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