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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년에 상장 예정인 르노자동차의 전기차 사업부 암페어의 목표 기업가치가 최대 100억유로(약 14조3000억원)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르노그룹 회장 루카 드 메오가 독일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것입니다.

드 메오 회장은 "기업공개(IPO)를 위해 가격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르노의 전기차 사업부가 상장되면 80억~100억 유로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페어는 르노가 신설하는 전기차 법인으로, 지난해 2월에는 르노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사업부를 분리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르노는 암페어에 50%의 출자를 하고, 일본 닛산자동차는 10~15%의 출자를 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닛산은 암페어에 최대 6억유로(약 8500억원)를 출자할 예정입니다.

상장 직후 성과가 좋은 전기차 기업들이 있습니다. 스웨덴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의 합작사인 폴스타는 작년에 나스닥에 상장할 때 210억달러(약 28조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베트남의 삼성인 빈 그룹이 세운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는 지난달에 230억달러(약 30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주가는 급등하여 최고 19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폴스타의 시가총액은 70억달러 미만으로 하락했고, 빈패스트의 현재 시가총액도 680억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FT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암페어의 기업가치를 50억유로(약 7조15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거나, 암페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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