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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연구개발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

루닛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연구개발(R&D) 분야를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열어 결의한 유상증자 규모는 2018억7200만원으로, 이에 따라 신주 185만715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10만8700원으로, 추후 1차 발행가액 및 확정발행가액에 따라 변동될 예정이다. 기존 주주들에게는 1주당 0.14999995주가 배정될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무상증자도 실시된다.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에는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하는데, 특히 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유상증자 배정비율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 강화를 통한 제품 고도화, 차세대 신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확장,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해외직원 신규 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에 507억원, 신사업 진출 자금으로 400억원, 타법인 출자로 907억원, 해외직원 채용으로 204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딥러닝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AI를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후, 전 세계 40여개국의 20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제품인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루닛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더욱 발전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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