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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루닛이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R&D) 강화, 신제품 개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루닛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 2018억 72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신주 185만 7150주를 주당 108,700원에 발행할 예정이며,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14999995주를 추가로 배정할 예정이다.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는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하여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유상증자 배정비율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주요 분야로 집중된다. 루닛은 제품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에 50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신사업 진출에 400억원, 타법인 출자에 907억원, 해외직원 채용에 204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루닛은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진단 가능한 암종을 확장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루닛 스코프는 ADC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 개발용 데이터 구매 및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루닛은 신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다중체학(Multiomics) 데이터 추출과 AI 기반의 의료 데이터 개발 및 분석 플랫폼과 관련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신약후보 물질의 기술이전을 통해 신규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루닛은 "유망한 신약개발 후보 물질 중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기술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닛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사업 확장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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