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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사우디 메디컬 그룹과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의료 AI 기업 루닛은 최근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HMG) 산하 전체 병원과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HMG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등 중동 전역에서 20개 이상의 병원을 운영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루닛은 향후 3년간 HMG에 AI 기반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HMG는 이를 활용하여 사우디 국가 유방암 검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루닛은 HMG의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통해 루닛 제품의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단층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도 연내 HMG에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기존 2차원 제품보다 더욱 정교한 검사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루닛 대표 서범석은 "루닛은 최근 사우디 공공 보건의료 국가 전략사업에 참여한 이후 민간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호주와 이번 사우디 진출로 국가 단위 암 검진 사업영역(B2G)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중동지역 의료영상 시장은 2021년 기준 20억10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로 추산되며, 2029년까지 연간 5.5%의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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