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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업황 부진 해결 위해 채널 다변화 추진

롯데홈쇼핑은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실적 반전을 위해 채널 다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업황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TV홈쇼핑에 국한하지 않는 다채널 전략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3일 밤 11시55분 TV홈쇼핑을 통해 제이닷 트리를 판매 방송할 예정이다. 제이닷 트리는 와디즈에서 모집한 펀딩에서 1년 만에 누적 기준 17억원을 모집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인기를 끌었다.

이전에 롯데홈쇼핑은 와디즈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와디즈와의 협업을 통해 △와디즈 펀딩 우수 상품 전용 라이브 커머스 운영 △단독 브랜드 오프라인 홍보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 공유 △판매채널 다양화 등의 내용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제이닷 트리 방송을 통해 첫 협업 방송을 진행하며, 연내에도 모바일 TV에 와디즈 인기 상품 전용 고정 프로그램을 편성해 와디즈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기존에도 중소기업 제품 비중이 70%를 넘어갈 정도로 중소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경쟁업체들이 50~6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비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와디즈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성수동에 있는 공간 와디즈를 활용하여 LBL, 바이브리짓, 로던, 고요 등 롯데홈쇼핑의 단독 브랜드와 벨리곰 등의 캐릭터IP를 홍보함으로써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와디즈와의 협업은 롯데홈쇼핑이 최근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SNS 등을 활용하여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엔데믹 이후 홈쇼핑 업황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이러한 다채널 전략을 통해 실적을 반전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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