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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그룹의 제약사 제넨텍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제넨텍은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플랫폼에 자사의 신약 설계 알고리즘을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물 개발 업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로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제약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넨텍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AI 신약 개발의 글로벌 트렌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입니다. 전 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7년까지 약 5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협력 체결된 제넨텍과 엔비디아는 초기 후보물질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에는 보통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그 중에서도 약 1/3에 해당하는 초기 단계인 후보물질 발굴이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화합물의 조합은 10의 30승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매우 많은 화합물 조합에서 유용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업 이전에도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많이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지난 7월 AI 신약 개발사 리커전에 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주목받았으며, 자체 AI 약물 발굴 플랫폼인 바이오네모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넨텍 또한 이번 협업 이전에도 여러 AI 신약 개발사와의 협력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제넨텍은 보유한 약물 개발 알고리즘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협업 기간이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넨텍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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