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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 로봇 규제 완화에 따라 다시 상승세
한동안 시들하던 로봇주가 다시 동반 급등하고 있다. 금리 하락 기대로 성장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로봇 규제가 일부 완화되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봇주 중에서도 두산로보틱스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2일 6만3600원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달 들어 70.74% 상승, 지난달 27일의 저점 대비 96.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로봇주인 로보티즈는 이번 달 들어 27.62%,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4.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로보틱스와 현대위아 역시 월초 대비로는 코스피 지수 상승률(9.55%)에 못 미치지만, 지난달 저점과 비교하면 각각 12.66%, 5.88%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로봇 규제 완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전까지 로봇을 이용한 실외 배송은 골프장 등 사유지에서만 가능했고 공공장소에서는 불가능했지만, 최근 개정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으로 인해 공공장소에서도 로봇 배달이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로보티즈 대표는 "앞으로 다른 규제도 순차적으로 완화되며 본격적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인해 성장주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로봇 관련주에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대기업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최근 발표된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제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봇주의 상승은 로봇 관련 기업들과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봇 기술의 발전과 규제 완화로 미래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심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로봇 관련주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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