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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 소·돼지고기 도축 자동화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으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 유치

부산·울산·경남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로보스에 3억원의 시드투자를 진행했다. 설립된 지 1년여된 로보스는 인력난과 운영난이 겹친 도축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유망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리즈벤처스는 로보스를 초격차 분야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딥테크 팁스에도 추천한 상태로, 로보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도축장 자동화는 독일 등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는 범용적인 로봇을 수입하여 국내 도축장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국내 도축장은 규모가 작아 유럽과는 다른 특수한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수입 상품을 커스터마이징하여도 완벽하게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후 사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도축업계에서의 활용이 어렵다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시리즈벤처스 대표 박준상은 로보스의 도축장 환경에 적합한 장비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로보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로보스는 로봇 설계와 소프트웨어(펌웨어) 기술력이 뛰어나며, 특히 로봇의 축(관절)이 16~18개를 넘어설 경우 설계에 있어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데 로보스는 20축 이상의 로봇까지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스는 도축장 자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 시리즈벤처스의 투자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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