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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CEO, CES 기조연설에 참여한다

글로벌 뷰티기업 로레알의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의 기조연설에 화장품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를 주최하는 CTA는 CES 2024의 기조연설자로 로레알 CEO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가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CTA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로레알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물리적, 디지털, 가상 비즈니스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레알은 세계 1위 뷰티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등 첨단기술을 뷰티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뷰티 신기술 합타와 로레알 브로 매직을 선보였으며, 이로써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로레알 브로우 매직은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는 눈썹 모양과 문신 기법을 추천해 주고, 몇 초 만에 눈썹 문신을 완성해 주는 가정용 디지털 눈썹 문신 기기로 AR(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합타는 손과 발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화장품을 바를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로봇 메이크업 장치로, 탑재된 AI 시스템이 사용자의 움직임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화하고 있다.

CES는 전자업계 중심의 전시회로 출발하여 현재는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융합의 시대를 증명하고 있다. 우선 자동차의 전장화와 전기차의 대중화가 속도를 내면서 매해 CES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CES는 최첨단 기술의 어젠다를 제시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레알의 참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 CES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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