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루블화 가치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하락세를 걷던 것이 반등하였습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환율 안정 조치를 도입하여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루블-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8% 하락한 97.73루블 수준에 있습니다. 이번 달 동안 달러당 100루블을 넘어선 하락세가 계속되었던 루블화 가치가 반등하였습니다. 이는 3개월 동안 루블-달러 환율이 100루블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는 의미입니다. 루블화 가치가 상승하면 1달러의 루블 액수가 줄어들어 루블-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루블화 가치는 약 25% 정도 하락하였습니다. 서방국들의 대러 경제 제재로 인해 수출 수입이 감소하고 재정적인 문제가 심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달러화와 비교했을 때 루블화 가치는 23% 정도 낮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수출 기업의 외화 수익에 대한 규제를 도입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료, 에너지, 철강, 비철금속, 화학, 목재, 농업 등 43개 분야의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 수익의 일부를 국내 시장에 의무적으로 팔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기업들은 정부의 감독 아래 정해진 일정에 따라 외화 수익을 국내에서 매각해야 합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이번 조치가 수출 기업들에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법령의 주요 목표는 통화 시장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율을 이용한 투기의 기회를 제한하기 위한 장기적인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