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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 수출항 노보로시스크, 우크라이나의 자폭 무인정 공격에 폐쇄

러시아의 흑해 주요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가 우크라이나의 원격 조종 자폭 무인정(드론 보트) 공격을 받아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국제 곡물 및 원유 가격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수출 거점 주변에서 공격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흑해 일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노보로시스크 내 러시아 해군기지를 공격해 러시아 군함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공격은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약 640km 떨어진 노보로시스크까지 드론 보트를 보내어 기습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보트를 격퇴했으며, 이에 대한 피해 사실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 공격으로 러시아 함대 상륙함인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호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이 사실은 미국 CNN과 영국 BBC에서 확인된 바 있으며, 영상 속에서는 상륙함이 심각하게 기운 채로 항구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공격으로 노보로시스크항은 몇 시간 동안 폐쇄되었습니다. 이는 군사 시설을 향한 타격이 민간시설로의 영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군사적 충돌로 인해 주요 선적 항구의 운영이 중단된 첫 번째 사례로 전해졌습니다.

해상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한 후 흑해와 다뉴브강 일대의 우크라이나 곡물항을 연속적으로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양국의 수출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 곡물 및 원유 시장에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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