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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방국 제재 허점 활용해 수십억달러 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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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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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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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국산 원유 가격 상한제 우회해 수십억달러 벌어들여

러시아가 서방국의 원유 제재 상한제를 우회하여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는 해당 규제의 적용 대상이 아닌 운임을 부풀려 수익을 얻고 있다고 전해졌다.

FT는 러시아 항구에서 인도로 향하는 선박들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러시아가 이 방식을 통해 약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정도를 벌어들였다고 추정했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을 설정했는데, 이 조치는 유가 급등 등 시장 충격을 경감시키면서도 과도한 원유 판매 수익이 전쟁 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제재는 매수인이 실제로 운임 등 일체의 비용과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본선인도조건(FOB) 가격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원유 자체의 가격은 낮추면서도 운임을 늘려 판매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서방 국가들의 대규모 제재 후 인도가 러시아 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도약했다. 인도는 현재 러시아 산 원유의 약 4분의 1을 수입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세관 기록을 살펴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인도로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는 러시아 항구에서 상한선인 배럴당 평균 50달러에서 거래되었다. 그러나 인도 세관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인도가 실제로 지불한 운임과 보험료포함조건(CIF) 가격은 배럴당 68달러였다. 실제로는 상한선인 60달러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다. 이렇게 러시아는 운임 꼼수를 이용하여 실제 배럴당 18달러의 초과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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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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