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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프롬(Gazprom)은 중국 수출 규모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과의 거래가 끊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이 유럽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7일 가스프롬은 중국에 대한 하루 가스 수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 확대로 인해 하루 수출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스프롬은 시베리아에서 중국과 직접 연결된 파워 오브 시베리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해왔습니다. 가스프롬과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지난달 중순부터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파워 오브 시베리아를 통해 천연가스를 수출했습니다.

러시아 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은 "가스 공급을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공급 계약을 최대한 일찍 체결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스프롬과 CNPC는 두 번째 파이프라인 가스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2는 시베리아를 거쳐 몽골과 중국을 연결합니다. 러시아는 직접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에 가스를 수출하면서 전체 수출량도 증가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올해 중국으로의 가스 수출량이 220억세제곱미터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내년에는 300억세제곱미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이 주요 수출국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이달부터 원유 감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노박 부총리는 "12월 원유 수출 감축량을 추가할 예정이며, 하루 30만 배럴씩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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