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멋진 슈트를 입은 호랑이가 광화문 한복판을 걷고 있다. 호랑이의 옆에는 튤립 한 다발과 우주인 인형이 있다. 호랑이는 한복을 입은 소녀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그러나 소녀들은 놀라 도망간다. 호랑이는 경복궁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궁 안을 배회하던 호랑이는 다시 소녀들을 만나 손을 잡고 뛰어논다. 이는 전래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어딘가 낯설고 미스터리한 상황이다.
이 사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 사진의 대가 김용호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연작의 일부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호랑이의 해를 맞아 김용호는 용맹한 아저씨 호랑이가 서울을 배회하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하는 흑백 연작 사진을 찍었다.
김용호는 멈춰진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작가로, 40년 넘게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다. 그는 패션과 명품 브랜드부터 우리가 소비하는 다양한 것들의 이미지를 창조해온 광고 사진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은 상업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많은 요청을 받는다.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같은 기업들과 함께 광고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은 판매로 이어지는 유일한 작품이다. 그는 상업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작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김용호는 "사진은 기록이 아니라 창작"이라고 말한다. 그의 손에 의해 유명인들의 얼굴도 새롭게 태어난다. 그는 사진작가와 설치미술가에서 영화감독으로 이격되었으며, 작년에는 수트 입은 호랑이 아저씨라는 작업을 통해 20여 분짜리 단편영화 데 베르미스 서울리스(De Vermis Seoulis)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 스테판 모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서울도시전설에 포함되었다.
이 사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 사진의 대가 김용호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연작의 일부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호랑이의 해를 맞아 김용호는 용맹한 아저씨 호랑이가 서울을 배회하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하는 흑백 연작 사진을 찍었다.
김용호는 멈춰진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작가로, 40년 넘게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다. 그는 패션과 명품 브랜드부터 우리가 소비하는 다양한 것들의 이미지를 창조해온 광고 사진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은 상업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많은 요청을 받는다.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같은 기업들과 함께 광고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은 판매로 이어지는 유일한 작품이다. 그는 상업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작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김용호는 "사진은 기록이 아니라 창작"이라고 말한다. 그의 손에 의해 유명인들의 얼굴도 새롭게 태어난다. 그는 사진작가와 설치미술가에서 영화감독으로 이격되었으며, 작년에는 수트 입은 호랑이 아저씨라는 작업을 통해 20여 분짜리 단편영화 데 베르미스 서울리스(De Vermis Seoulis)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 스테판 모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서울도시전설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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