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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혹한기에도 딥테크 스타트업들의 기술 사업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투자유치도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딥테크 육성 정책과 벤처투자 시장의 관심 증가로 인해 기술 창업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11개 정부부처가 공동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3에서는 업력 3년 이내인 스타트업 리그에서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한 상을 수상했다. 소재, 부품, 로봇 등 하드웨어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대상과 최우수상 등 상위권을 석권했다.

대상을 받은 알데바는 의료진의 수술 교육을 위한 모의 인체 장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생체 고분자 소재합성 기술을 사용해 실제와 유사한 물성을 가진 인체 장기를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3D 프린터에도 적용 가능하므로 복잡한 형태의 장기도 제작할 수 있다. 알데바는 현재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의료기관 등과 제품 실증을 진행하고 제품화를 논의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반도체 팹리스 유니컨에 수여되었다. 유니컨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유선 전송선로를 대체하는 무선 전송 솔루션을 위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유니컨의 반도체는 유선 전송선로에 비해 신호 손실과 왜곡이 적고 비용과 크기 효율성도 높아 전기차 배터리 관리, 자율주행 솔루션,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유니컨은 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들과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딥테크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창의력은 기업 창업 생태계에 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정부와 투자기업들의 지원과 관심이 더욱 확대되면서 딥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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