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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배터리셀 제조장비 파일럿 테스트 마무리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의 배터리셀 제조장비 파일럿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품질 인증 테스트 및 생산성, 안정성 검증 작업을 거쳐 최종 테스트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초에는 정상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9월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건립 중인데, 총 33만㎡(약 10만 평)의 부지를 차지한다. 이 공장은 연간 10기가와트시(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20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양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작년 하반기에 53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향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수주를 확보했다. 그리고 올해 3월부터 이차전지 노칭-스테킹 장비의 출하를 시작하여 4차례에 걸쳐 장비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 현재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직원 150여명을 파견해 장비 구축 및 파일럿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 내년 2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 셀을 양산하고 아세안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바흘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2023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투자 포럼에서 "LG 배터리 공장이 내년 2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계획은 대략 전기차 16~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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