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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박스권에 갇힌 상황이다. 특히 2차전지와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상반기에 큰 폭으로 하락한 디스플레이 업종 주가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4일 오전 11시37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360원(2.66%) 상승한 1만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평판 디스플레이용 본딩 장비를 제조하는 디에스케이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제작하는 윈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마이크로LED용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디이엔티, 그리고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를 생산하는 비아트론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몰레드용 공정장비를 제조하는 AP시스템과 OLED용 도포 자동화 설비를 제조하는 HB솔루션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국내 증시에서 박스권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면 디스플레이 업종 주가의 반등폭도 크다는 전망이다. 6월 이후 IT 업종 전반의 부진한 상황 속에서 디스플레이 업종 주가는 약 14% 가량 하락한 반면, 반도체(-3%), IT 하드웨어(-9%), IT 가전(-12%) 등에 비해 더 큰 낙폭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디스플레이 업종의 분위기가 변화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 개선과 함께 디스플레이 업종 주가의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가 동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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