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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러,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 개발로 55억원 투자 유치

AI를 활용한 동영상 맥락 분석 기술을 통해 브랜드세이프티(Brand Safety)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일러가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글로넷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 IBK캐피탈, 원앤파트너스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을 넘어섰다.

파일러는 2021년 말에 창업한 이후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2년의 시간 동안 프리 A 시리즈도 완료하여 사업화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김효준 심사역은 "파일러는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여주었으며, 최근 쿠키리스 및 브랜드세이프티 이슈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디지털 광고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영상 분야에서 초거대 AI 모델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이지만, 파일러는 이 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팀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일러는 현재 AiD라는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 솔루션은 동영상 광고가 게재된 콘텐츠에 대한 분석을 통해 광고주의 브랜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민감한 콘텐츠나 유해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일러의 오재호 대표는 "대형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사람이 모니터링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콘텐츠에 광고가 게재되므로 광고주는 게재된 콘텐츠에 대한 투명한 관리와 통제력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브랜드의 안전성을 보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일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AI 분야에서의 타임리스(Thymeleaf) 테크놀로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의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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