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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의 고독한 전기차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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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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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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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인 잠도르퍼 거리에는 다양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 중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가 올해 7월에 대규모 쇼룸 니오 허브를 오픈하였습니다. 이는 뮌헨에 들어선 최초의 중국 전기차 매장입니다.

니오는 작년 말부터 베를린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그리고 뮌헨까지 독일 내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매장을 네 곳이나 개장하였습니다. 니오 허브에서 만난 페터씨는 "전기 왜건 ET5 투어링을 시승해 보고 뛰어난 성능에 놀랐다"며 "가격까지 고려하면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니오 허브가 들어선 이곳에서는 원래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의 매장이 있었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명차 브랜드를 밀어내고 중국 전기차 매장이 입점한 것을 보고 현지인들의 관심이 증대되었습니다. 12년째 뮌헨에 거주 중인 건축가 김정수씨는 "독일은 자동차로 유명한 나라인 만큼, 전기차 시대에 독일의 자동차 업체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차량은 독보적인 엔진 기술과 기계적인 정교함으로 수십 년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단순한 하드웨어보다는 배터리 성능과 첨단 전장,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독일차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하이브리드차가 등장하고 테슬라를 비롯한 순수전기차 개발이 본격화되었을 때도 독일차는 디젤엔진 등 기존의 내연기관 고도화에 주력했습니다. 이러한 초점의 미스매치로 인해 독일차는 전기차 전환기에 약간의 지연을 겪게 되었습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내연기관을 건너뛰고 전기차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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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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