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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는 미국의 대표적인 PC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하였다. 이는 2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순이익도 증가하여 발생한 것이다. 델테크놀로지는 대대적인 인력 감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서버 수요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어 주가 상승에 도움을 받았다.

델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현지시간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1.25% 상승한 69.19달러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는 델테크놀로지가 2018년 12월 재상장된 이후 5년 만에 달성한 일일 최대 상승 폭이다. 델테크놀로지는 1988년에 상장되었다가 2013년 10월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되었던 회사이다.

이번 주가 급등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의 영향이다. 델테크놀로지는 지난 2분기 주당순이익이 1.74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13달러를 크게 상회하였다. 또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였지만 시장 예상치(209억 달러)보다 10% 높은 229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순이익의 증가는 비용절감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델테크놀로지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PC 수요가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올해 초에는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6650명을 감축하였다.

델테크놀로지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작년보다 12% 감소한 895억달러에서 915억달러로 조정하였다. 초기 전망은 매출이 1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조정된 수치로 상향 조정되었다.

델테크놀로지에 대해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델테크놀로지를 "초기 AI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IT 하드웨어 종목 중 애플(Apple) 대신 델테크놀로지를 최고로 꼽았다. 이 보고서는 점점 많은 기업들이 AI 하드웨어 시장에 투자를 집중함에 따라 델테크놀로지가 AI 서버 수요 급증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와 같이 델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등하였으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인력감축과 AI 기술 도입을 통한 수혜 전망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였다. 델테크놀로지의 앞으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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