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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들이 먹거리 사업 강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특화된 점포를 만들고 있다. 대형마트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코로나19 등의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먹거리에서 나온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의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마트는 5일부터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모션은 고물가 상황에서도 먹거리와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매달 식품 중 "Key 아이템" 3가지를 선택해 초저가로 판매하고,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도 월별 초저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2월부터는 분기마다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식품 카테고리를 성장시켜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식품을 중심으로 한 초저가 행사에 나서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경쟁 업태인 e커머스와 편의점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었기 때문에, 먹거리와 같은 대형마트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또한, 홈플러스도 2022년 1월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년 내내 최적가로 주요 생필품을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가격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들은 경쟁 상황에서 먹거리 사업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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