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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교통카드 발급 및 시스템 구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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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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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오는 15일부터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시행
대전시는 오는 15일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를 시행하기 위해 막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정된 대전광역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조례가 이 사업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 또한 지난 6월, 제1회 추경예산으로 시스템 구축 및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위한 3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구별 순회, 하나은행, 모바일을 통해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발급 신청을 받았는데, 4일 기준으로 총 15만 2034명 중 8만 4451명(55.55%)이 신청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기존 도시철도 교통복지카드의 발급률(누적 기준 46%, 도입 초기 18%)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무임교통카드를 소지하면 대전에서 면허를 받고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간선급행버스(B1)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도 하나은행에서 무임교통카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만 70세 생일이 지난 어르신들은 신청이 가능하며,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과 본인 명의 통장(하나, 농협, 신한, 국민, 우리, 기업, SC제일, 부산)을 지참해야 한다. 해당 통장이 없는 경우, 신청 장소에서 통장을 발급받아 신청할 수도 있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실물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모바일페이 등을 사용할 경우 환급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승·하차 시에는 꼭 태그를 해야 하며, 하차 태그를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요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 무임교통카드는 대전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현재 대전시에서는 일반, 청소년, 어린이 모두 버스 승차 태그 시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교통 이용이 편리해지고, 더욱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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