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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테라퓨틱스,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의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DWRX2008은 먹는(경구용) SGLT-2 억제제 엔블로의 투여경로를 변경한 나노 점안제로 개발되었다.

기존의 SGLT-2 억제제와 비교했을 때, 엔블로는 30분의 1 이하의 용량으로 동등한 약효를 보이는데,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여 DWRX2008을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DWRX2008은 지난해 4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되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계에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당뇨 합병증으로, 이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의 고혈당 및 산화적 스트레스로 알려져 있다.

현재 승인된 치료법은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항체 주사제로, 최종 병리기전인 신생 혈관 생성을 막는 방식이다. 하지만 DWRX2008은 당뇨병성 안과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인 안구 혈당을 관리하는 기전을 이용한 약물로, 안구 후방에서 발현되는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를 억제하여 망막 및 안구 후방 조직의 혈당을 낮추고, 비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하여 활성산소 생성을 줄이고 혈관 신생을 억제한다.

대웅테라퓨틱스는 비임상 단계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에서 자연 발생한 당뇨망막병증 및 당뇨황반부종을 모델로 한 실험을 통해 DWRX2008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의 임상 시험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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