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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전자 제품 제조업체인 폭스콘과 엔비디아(NVDA)가 18일에 함께 AI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스콘은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연례 기술 쇼케이스에서 엔비디아의 AI칩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 등을 생산할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지능을 생산하는 새로운 유형의 제조가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폭스콘은 전 세계적으로 이를 구축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은 AI공장의 개념에 대해서는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데이터가 AI공장으로 전송되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전체 AI 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황은 미래에는 모든 기업, 모든 산업에 AI공장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대만 AI공장에서 중국에서 판매가 금지된 최첨단 GH200 슈퍼칩을 비롯해 자사의 칩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최대 공급업체로서 전자 제품 조립 분야를 넘어 전기 자동차 제조 분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 칩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전자 제어 장치(ECU)를 제조하여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폭스콘의 최고 경영자는 "폭스콘은 제조 서비스 회사에서 플랫폼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폭스콘은 이번에 함께 발표한 새로운 전기 화물 밴인 모델 N을 포함하여 EV(전기차) 추진의 여섯 번째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전 세계 EV 시장의 5%를 차지하고 EV 및 부품 제조 분야에서 330억 달러(약 44조 원)의 시장 규모를 차지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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