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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버트", 다크웹 분석 AI인공지능에 해외에서 큰 관심

해외에서 다크웹 인공지능(AI)인 다크버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다크버트는 마약, 정보 유출, 해킹 등 불법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다크웹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AI 모델이다.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인 S2W에 따르면 30개국의 기업과 기관에서 50건 이상의 다크버트 데모 요청과 문의가 밀렸다. S2W 관계자는 "랜스 엘리엇 박사와 필 베네이블스 구글클라우드 CISO 등 AI 권위자들이 다크버트에 언급하면서 해외에서 다크버트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S2W는 다크웹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분야다. 다크웹은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세계로, 네이버 등 서피스 웹(표면 웹)은 전체 인터넷의 5%에 불과하다. 다크웹에서는 마약, 아동 성 착취물, 해킹 정보 거래 등 다양한 범죄 행위가 이뤄지지만, 탈중앙화와 익명화 기술로 인해 범죄자 추적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다크버트는 다크웹 내 600만 개 이상의 페이지와 텔레그램 메시지 정보를 학습하여 다크웹 콘텐츠를 분석한다. S2W와 카이스트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마약 은어, 거래 지역, 언론 보도에 등장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다크웹에 올라온 글들을 수집하여 보여주는 방식이다. 다크버트는 다크웹의 범죄 정보를 학습한 AI로, 최신 기술을 갖춘 다크웹 분석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S2W에 따르면 현재 소셜 플랫폼 엑스(구 트위터)에서 다크버트에 대한 누적 조회 수는 180건이 넘었고, 유튜브에서는 다크버트에 관한 소개 콘텐츠가 100건 이상 생겨났다. S2W 관계자는 "최근 자연어처리(NLP) 학술대회에서 다크버트 관련 논문이 발표되면서 테크 매체와 AI 분야의 저명 인사들이 다크버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반응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크웹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범죄를 분석하는 다크버트의 등장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S2W를 비롯한 기업들이 다크버트를 통해 범죄 예방과 정보 수집에 더욱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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