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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간 이후 절판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재출간된 ‘다락방의 미친 여자’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 책은 19세기 영미 여성문학에 대한 비평서로, 저자들은 여성문학에서 여성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살펴보고 여성들의 자아성과 정체성 형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될 당시에는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재출간 이후에는 다양한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이 이렇게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북펀딩 캠페인의 성공이다. 북펀딩은 인터넷을 통해 출판사나 작가가 직접 독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새로운 작가의 작품이 출간되거나, 예전에 출간된 작품의 재출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출판 방식이다. 이 책도 북펀딩을 통해 출간되었는데, 모금액 1000% 이상을 달성하며 출간되었다.

또 다른 이유는 이 책이 다루는 주제가 현재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거쳐야 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19세기 영미 여성문학에서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책의 재출간은 이러한 이유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간 이후 일주일 만에 중쇄되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공적인 예시는 출판계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