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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하락했다.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은행들에 대한 등급 강등을 발표하자, 은행주들의 주가는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약화되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8.64포인트(0.45%) 하락한 35,314.4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06포인트(0.42%) 하락한 4,499.3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07포인트(0.79%) 하락한 13,884.32로 장을 마쳤다. 무디스는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등 6개 주요 은행의 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중소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중국의 수출 감소 소식에도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다는 소식이 나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98센트(1.20%) 상승하여 배럴당 82.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이후로 최고치다. EI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과 러시아 간 어떤 무기 거래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이 다른 나라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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